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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이 의자

2013년 4월 19일

출근하고 혼자 남는 사랑이한테 뭔가 해주고 싶었다. 

이전 집에선 베란다에 자리잡고 앉아 밖 구경하던걸 좋아하던 사랑이.

그래서 만들어줬다. 나무 벤치 !

사랑이랑 둘이 앉기에 적당한 사이즈로 만들어줬는데 녀석 내 맘을 아는지 지 혼자 잘 올라가서 하늘 구경한다.

나랑 꼭 붙어있는 사랑이도 사랑스럽지만,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는 사랑이도 보기 좋고 사랑스럽다.

따스한 햇볕 쬐면서 꾸벅꾸벅 졸고 있을 사랑이 생각하면 정말 잘 만들어줬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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