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

행복한 시간

2011년 3월 12일

책상에 앉아 마음둘데 없이 시간만 죽이던 나를 사랑이가 잡아 끈다.

나가 놀자고.

그래. 놀자.

10개월 전 데려온 이 작은 강아지 한마리로 인해 잠시나마 무거운 짐을 내려놓을 수 있다.

사랑한다. 사랑아.

그래. 놀자.



사랑이를 데리고 뛰놀며 살아있음을 느낀다.
날로 어두워져가는 내 얼굴이 유일하게 펴지는 시간.


보이는 풍경이, 낮선 냄새가, 산뜻한 바람이 모두 사랑이에겐 즐거움인가 보다.


사진을 찍고 있으니 뭐하냐며 빨리 뛰자고 한다. 개들도 웃을 줄 안다. 


신나게 뛰놀고 나면 빨리 집에 가자고 끙끙 대는 녀석이 너무 사랑스럽다. 

가슴아픈 시간이 지나고 정리되면 사랑이 데리고 어디 한적한 동남아 같은데서 조용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.





댓글

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

사랑이 의자

2013년 4월 19일

출근하고 혼자 남는 사랑이한테 뭔가 해주고 싶었다. 
이전 집에선 베란다에 자리잡고 앉아 밖 구경하던걸 좋아하던 사랑이.
그래서 만들어줬다. 나무 벤치 !
사랑이랑 둘이 앉기에 적당한 사이즈로 만들어줬는데 녀석 내 맘을 아는지 지 혼자 잘 올라가서 하늘 구경한다.
나랑 꼭 붙어있는 사랑이도 사랑스럽지만,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는 사랑이도 보기 좋고 사랑스럽다.
따스한 햇볕 쬐면서 꾸벅꾸벅 졸고 있을 사랑이 생각하면 정말 잘 만들어줬다.

부천여중 산책

2011년 3월 19일 부천여중 산책











부평 집에서

2013년 2월 12일

연휴 기간 집에서 사랑이.
이사온 집에서도 잘 지내는 녀석.